
메타가 기업용 AI 시장에서 AI 에이전트 판매를 넘어 API, 컴퓨팅, 대형 고객을 위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수요일 열린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업 대상 AI 사업이 광고와 구독 외의 새 수익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메타는 지난 6월 고객 서비스, 지원 업무와 기타 일상 운영을 돕는 기업용 AI 에이전트를 출시하며 기업용 AI 시장에 진입했다. 그러나 저커버그는 메타의 목표가 에이전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기존 광고주 기반에서 AI 에이전트 사업 확대
저커버그는 “API, 비즈니스 에이전트, 잠재적인 컴퓨팅 직접 판매, 대형 고객을 위해 구축 중인 기타 서비스를 포함해 기업에 판매할 큰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메타의 매출 대부분은 광고에서 나오며, 구독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다.
초기에는 기존 광고주를 대상으로 메시징 앱과 그 밖의 영역에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를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이 에이전트는 기업이 AI 인터페이스를 통해 자사 고객과 소통하도록 돕는다.
“광고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실질적으로 기업에 결과를 제공할 때 대가를 받게 될 것이다. 이는 우리 플랫폼을 사용하는 수백만 광고주, 수억 개 중소기업과 맺어 온 영업 및 파트너십의 연장선으로 본다.”
내부 개발 도구의 외부 고객 제공 가능성
저커버그는 현재 광고주 기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을 넘어 더 큰 기업 고객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가 내부 필요에 따라 구축하는 코딩, 개발, 업무 생산성 도구를 장차 외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앞으로는 우리가 점점 더 지원하게 될 다른 기업 고객들도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스스로 이런 도구를 구축해야 하고, 우리에게 맞게 조정된 도구인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코딩·개발·내부 생산성 도구를 만들고 있다. 이제 그런 도구를 갖췄으니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지원할 큰 기회가 있다고 느낀다.”
다만 저커버그는 기업 고객에게 판매하는 일은 메타가 역사적으로 발휘해 온 역량과는 다른 “근육”이라고 인정했다.
컴퓨팅 판매는 단기 수익과 장기 투자 사이의 균형
기업 고객에 컴퓨팅을 판매하는 문제에서 메타는 매출 필요성과 자체 미래 계획 실행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회사는 현재 보유 컴퓨팅을 구매 가격보다 “상당한 프리미엄”을 붙여 판매할 기회가 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러나 저커버그는 컴퓨팅을 모두 팔아 단기 이익을 취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컴퓨팅 인프라 전략을 장기와 단기 계획을 섞은 “포트폴리오”라고 표현했다. 개인 초지능에 가까워질수록 이용자가 이를 원활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 하드웨어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기업·소비자 AI와 신규 앱 개발 병행
이번 콘퍼런스콜에서는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인이나 기업을 대신해 행동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에 대한 메타의 큰 계획도 다뤄졌다. 메타는 기업용 AI 에이전트뿐 아니라 소비자용 ‘개인 AI 에이전트’,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AI 스마트 안경도 제시하고 있다.
메타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해 소셜 앱 제품군 개발 속도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마켓플레이스 판매자용 앱, 페이스북 그룹용 앱, 바이브 코딩 게임용 앱과 기타 실험을 내놓았으며, 추가 출시도 예고했다. 저커버그는 새 앱을 출시하기가 훨씬 쉬워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 많은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추천 시스템을 통해 관심을 가질 이용자에게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출처: TechCrunch — 원문 기사 보기 (Zuckerberg says Meta’s enterprise AI opportunity extends beyond agents - TechCrun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