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틀리풀의 한 칼럼니스트는 엔비디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샌디스크가 2026년 말까지 각각 30% 이상 오를 수 있는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라고 전망했다. 세 기업 모두 2027년 유망 종목으로도 꼽히지만, AI 인프라 투자와 메모리 공급 제약이 연말 이전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전망은 투자 권유나 확정적인 수익 예측이 아니라 해당 필자의 견해다. 필자는 세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아직 투자 기회를 놓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엔비디아, 경쟁 우려 속에도 실적 성장 기대
필자는 경쟁 심화 우려에도 엔비디아가 AI 투자 분야의 선도 기업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쟁사들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컴퓨팅 유닛을 판매하고 있으며, AI 기업들이 널리 사용하는 업계 표준 컴퓨팅 장치를 공급한다는 이유에서다.
엔비디아는 연말 차세대 칩 아키텍처인 베라 루빈(Vera Rubin)을 출시할 예정이다. 필자는 이 제품군의 성과가 엔비디아의 하드웨어 선도 지위를 뒷받침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밸류에이션도 상승 여력의 근거로 제시됐다. 칼럼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25배로, 선행 P/E가 30배대 중반 이상인 일부 동종 기업보다 낮다. 과거 엔비디아는 하반기에 선행 P/E 35배 이상에서 거래된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2027년의 강한 실적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음에도 그런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엔비디아 매출이 43% 성장하고, 주당순이익(EPS)은 9.00달러에서 12.89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필자는 이 같은 성장 전망과 현재의 평가 수준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30% 이상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마이크론·샌디스크의 동력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는 모두 메모리 칩 생산업체로, AI 인프라 구축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급증의 수혜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필자는 현재 메모리 생산능력이 병목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으며, 공급 부족이 가격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샌디스크는 최근 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372% 성장 가운데 약 3분의 2가 가격 인상에서, 나머지 약 3분의 1이 생산량 증가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두 종목은 2026년 상반기에 강한 성과를 냈지만 이후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 있었고, 최근 몇 주간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고 칼럼은 설명했다.
필자는 향후 최소 1년 반 동안 수요가 매우 강할 것이라는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마이크론은 추가 생산능력이 가동되는 적어도 2028년까지 메모리 시장의 공급 ‘타이트함’이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알린 바 있다. 이는 두 회사가 신고가에 도전할 시간적 여유를 제공할 수 있으며, 특히 2027년 설비투자 전망이 공개된 뒤 추가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2027년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공통 변수
세 기업의 공통된 상승 요인으로는 데이터센터 설비투자 확대가 제시됐다. 엔비디아는 2027년 데이터센터 자본적 지출이 1조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투자자들에게 알렸다. 이는 2026년 전망치인 6500억달러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다.
칼럼은 AI 하이퍼스케일러 일부가 메모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설비투자 가이던스를 높인 사례가 이미 나타났으며, 이런 여건이 곧 바뀔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과 샌디스크가 연말까지 상승해 신고가에 도달할 경우 30% 상승 전망을 웃돌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출처: The Motley Fool — 원문 기사 보기 (Prediction: These 3 Artificial Intelligence (AI) Stocks Will Rise More than 30% Before 2026 Is Over - The Motley Fool)


